트로트 가수 김유라가 새로운 소속사 원패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답니다.
원패스엔터테인먼트는 8일 “최근 김유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유라의 방송과 공연 등 모든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며, 가수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유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전수자로, 2014년 첫 싱글 앨범 ‘꼬까신’으로 데뷔했고, 두 번째 앨범 ‘먹물같은 사랑’으로 각종 공연 및 활발한 활동을 통해 가수로 실력까지 입증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트로트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먹물같은 사랑’은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게 만들었으며, 특히 김유라 특유의 국악풍의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먹물같은 사랑’은 전국 노래교실 강사들이 선호하고 수강생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노래로 인정받고 있으며, 가수 진미령의 ‘미운사랑’을 작곡한 송광호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답니다.
원패스엔터테인먼트 손남목 이사는 ""노래, 연기는 물론 탁월한 예능감각으로 사랑받는 김유라를 물심양면 지원하겠다. 또한 대학로 원패스아트홀 미니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해나갈 김유라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라는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소통하고 좋은 음악과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늘 겸손한 자세로 노력을 거듭해 실력파 가수 김유라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유라는 지난 2004년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 우수상을 시작으로, 2009 전국학생 국악 경연대회 가야금 병창 최우수상, 대한민국 향토가요제 장려상 등에 이어 2012 예당호반 전국가요제 대상까지 주요 대회의 상을 휩쓸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 및 행사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틈틈이 보컬트레이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앨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유라는 국악풍의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 세련된 무대 매너의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어서 장윤정, 홍진영을 이을 트로트 가수로의 성공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가 가진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며 전속계약 체결의 배경을 밝혔다.
김유라, 트롯 가수 현실 토로 “반말에 무대 중단, 출연료 강탈…울고 버틴 10년 -2024. 5. 1
도전 꿈의 무대' 가수 김유라가 트롯 가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유라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무대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엄마는 각종 미용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미용실을 차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임신 중독으로 저를 힘들게 낳으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았고 갑자기 거품을 물고 쓰러져서 엄마는 저를 안고 병원에 달려가야 했습니다. 그러다 의사 선생님이 이 아이를 살리려면 공기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당신의 꿈을 버리고 시골로 이사를 갔습니다"고 과거를 회상했답니다.
이어 "저희 엄마의 희생으로 책가방을 들 힘도 없던 저는 조금씩 건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어렵게 가진 딸이 어릴 때부터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다 보니 제게 무엇이든 다 해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음악만 나오면 춤을 추던 제게 음악을 가르쳐 주겠다며 가야금 학원에 보내주셨습니다. 레슨을 받으려면 왕복 네 시간이 걸리는데 엄마는 아침 일찍 미용실 일을 하고 제 레슨에 같이 다녀와서는 또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중학교 때 엄마는 무릎 연골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허리에 핀을 박는 대수술도 받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유라는 "저는 가야금 병창으로 대학에 갔다가 프로트 가수가 되고 싶어서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엄마는 딱 10년만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랑 전국을 돌아다니며 저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무명 가수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앨범만 내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설 무대조차 없었습니다. 어렵게 행사가 잡혀도 행사 관계자가 무명 가수들에게 반말을 하며 무시했고 시간이 없다며 노래 한 곡도 끝나기 전에 음악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얼마 되지 않는 출연료를 주지 않고 연락을 두절하는 일도 있었습니다"라고 해 엄마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저와 엄마는 서럽고 해탈해서 함께 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올해가 엄마와 약속한 10년째입니다. 엄마는 이제 경추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엄마는 돈이 들까 봐 괜찮다며 병원에도 가지 않고 계속 내년에 가신다고 하십니다. 저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오늘 엄마를 위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습니다"라고 해 박수를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