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병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무소유 초판본 드디어 소유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유병재가 공개한 사진에는 무소 초판본의 모습이 담겼다. 유병재는 1976년 첫 발행된 '무소유'의 사진과 함께 겉 속 표지 등을 공개했답니다.
특히 유병재는 100만원에 구매한 가격과 함께 당시 발행 가격이 280원이었다는 점을 인증했고, 배송비용 등이 포함된 구매 내역 페이지를 공개했다.
유병재가 산 '무소유'의 초판 발간 연도는 1976년으로 제목도 한자로 표기돼 있다. '무소유'에는 법정 스님이 평생을 걸쳐 실천한 무소유의 정신이 내용으로 담겨있습니다.
'무소유' 법정스님 입적 11주기 - 2021. 3. 10.
무소유의 가르침을 전한 법정스님 기일인 9일(음력 1월 26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찰 길상사(吉祥寺) 설법전에서 11주기 추모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법정스님의 뜻을 이어온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주관으로 열린 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신도들은 청빈의 가르침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됐던 것입니다.
'코로나19'에 따라 추모 다례제는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참배객을 위한 대중공양(식사)은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추모 법회는 '코로나19'의 거리 두기 때문에 다례제가 열린 설법전에는 길상사의 스님과 법정스님이 출가한 송광사 스님 및 제자인 상좌스님들과 길상사의 신행대표 신자들, 합창단만 들어가고 일반 신도들은 설법전 문밖과 뜰에서 추모 다례제를 봉행했던 것입니다.
추모법회는 일반 법회와 같이 삼귀 또는 삼귀례(三歸禮)의 낭송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즉 석가와 그의 가르침, 그리고 그 가르침에 따르는 교단에 귀의함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삼귀의례는 원시불교 이래 수계식(受戒式) 등 여러 의식에서 실행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남아시아의 불교에서는 팔리어(語)로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가르침에 귀의하나이다", "스님들께 귀의하나이다"를 세 번 가창한 것입니다.
반야심경(般若心經)은 불교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지고 또 가장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인데 보통 '반야심경'이라 줄여서 부르고 있습니다. 이 경전은 불과 260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경문이지만, 대·소승 경전의 내용을 간결하고도 풍부하게 응축하고 있어서, 예불이나 각종 의식에는 물론 식사 때에도 낭송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종파적으로 공통으로 독송하는 경전입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낭송한 사부대중(四部大衆)은 법정스님의 영정을 모신 영단을 향해 돌아서서 그의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의미로 삼배를 올렸습니다. 사부대중은 출가한 남녀 수행승인 비구·비구니와 재가(在家)의 남녀 신도인 우바새(優婆塞:거사)·우바이(優婆夷:보살)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