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가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홍보물 관련 애니메이터 이슈에 발 빠른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논란은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홍보물 'Shining Heart MV'에서 시작됐다. 엔젤릭버스터가 안무 중 흔히 알려진 여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손모양과 유사한 손동작을 보이면서 유저들의 의심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이후 리마스터 홍보물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 소속 '댓서'의 트위터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내용의 트윗이 발견되어 논란이 불거졌다. 댓서는 엔젤릭버스터 홍보물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터다. 현재 댓서의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현재 커뮤니티에 엔젤릭버스터 홍보물 관련 논란이 발생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우선 많은 유저에게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지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운영진은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홍보물을 즉시 비공개로 전환했고 최대한 빠르게 논란이 된 부분들을 상세히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이슈는 단순히 메이플스토리에만 그치지 않았다. 유저들이 스튜디오 뿌리에서 제작한 영상들을 살펴본 결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터널 리턴 등 다양한 게임 영상에서 엔젤릭버스터 손동작과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 디렉터들은 조속히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답니다.
이원만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일부 애니메이션 리소스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확인되어 전반적인 원인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모험가들께 불쾌한 감정을 드리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문제가 된 범위가 광범위할 수 있기 때문에 빠짐없이 검토하고 조치사항에 대해 다시 공지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