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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당 나이 고향 프로필 결혼 부인 아내 본문
- 트로트 가수 현당 프로필 이력
본명 이름은??
선형선
본관
보성 선씨
출생 나이 생일
1956년 5월 7일 (66세)
고향 출생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동면
학력
숭실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
신체 키 혈액형
181cm, 77kg, O형
종교
불교
데뷔
1989년 '다시 한 번'
소속사
SUN엔터테인먼트
1956년 5월 7일,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태어나 숭실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부터 가수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가난으로 인해 밤무대에 서지 않는 낮에는 여러 일을 병행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던 중, 희자매, 윤수일, 서울시스터즈 등의 스타가수를 양성한 김종민 씨에게 발탁되어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빛을 보게 된답니다.
그 후 1989년, '다시 한 번'이라는 곡으로 정식 데뷔하였으며,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등과 함께 방송에도 출연하며 트로트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후에도 '정 하나 준 것이', '태종대의 밤'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가수로서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현당 '정하나 준 것이', 인트로 피리연주 '압권'
- 2022.01.27
노래가 맘에 든다며 딱 한번만 부르게 해달라는거예요. 밤에 집까지 찾아와 간청을 하는데 어쩌겠어요. 아끼는 동생이라 어쩔수 없었죠. 아, 그래서 빌려준 노랜데 지금껏 안돌려주니 참 거시기 합니다."(가수 겸 탤런트 김성환)
"노래만 먼저 취입 했지 성환이 형님이 불렀을 땐 전혀 알려진 곡이 아니거든요. 작곡가 조운파 선생님이 제가 부른 뒤 진짜 주인을 만났다며 무릎을 친 곡이에요. 잠깐 빌려준거라고 우기시지만 사실 저는 형님 집이 어딘지도 몰랐어요."(가수 현당)
조운파 작사 작곡의 '정하나 준 것이'는 가수 현당의 대표곡이다. 음반은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이 먼저 냈지만, 실제 히트의 기쁨은 현당이 맛봤다. 그는 나이트 카바레 등 야간업소를 전전하며 무명시절을 겪다 이 곡이 히트한 뒤 20년 가까운 긴 무명가수 꼬리표를 뗐다.
전혀 조명을 받지 못하던 곡이 손바뀜 후 빅 히트곡으로 탈바꿈하는 건 가요계에선 흔한 일이다. 장윤정의 인생곡 '어머나'는 주현미 김혜연 등 무려 5명이 가사가 낯간지럽다며 거절했던 곡이고, '꽃나비 사랑'은 강진 박상철 등을 물리치고 무명가수 이상번이 불러 히트했다.
애초 슬로곡이었던 이 노래를 현당은 빠르고 신나는 디스코 리듬으로 바꿔 불러 인생곡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에서 부른 이후 불과 몇달 사이에 가는 곳마다 저를 찾더라"면서 "노래가 히트한다는 게 가수한테 어떤 변화를 주는 것인지를 가슴 뜨겁게 맛본 노래"라고 말했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창문을 열고 새벽 찬바람 마셔봐도/ 님인지 남인지 올건지 말건지 이 밤도 다가고 새벽달 기우네/ 내 너를 잊으리라 입술 깨물어도 애꿎은 가슴만 타네/ 정 하나 준 것이 이렇게 아픈 줄 몰랐네 아 몰랐네'
이 곡은 인트로 부분의 피리 연주가 압권이다. 특히 '님인지 남인지 올건지 말건지'나 '이 밤도 다가고 새벽달 기우네' 부분은 한국적 정서가 밴 친숙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새벽달 기우네'는 '새벽 닭이 우네'로도 들리고, 중의적 가사 의미도 크게 다르지 않다
히트곡이 탄생하려면 노래도 좋아야 하지만 운도 따라줘야 한다. 현당은 운좋게도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 유명 코미디언이었던 고 백남봉이 생전 방송과 행사 무대에서 애창곡으로 많이 불렀고, 김성환도 나중엔 자신의 곡처럼 자주 부르며 일조했답니다
이 곡은 또 사랑과 이별에 대한 애끓는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만큼 가요교실을 통해 유명해진 노래이기도 하다. 스타 가요강사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송강호가 전국의 가요교실 단골 레퍼토리로 이 곡을 춤을 추며 소개해 히트 저변확산에 기여했다.
현당은 음악적 자질이 뛰어나 일찌감치 유명 작곡가 고 박춘석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고도 뜻을 펼치지 못했다. 음반을 준비하던 중 작곡가가 쓰러지는 바람에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침 군복무 직후 그는 생계를 위해 야간업소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
언더그라운드에 묻혀있던 그는 가수 조용필과 동서지간이었던 JM프로덕션 고 김종민 대표에 발탁되면서 마침내 가능성을 연다. '정하나 준 것이' 히트 이후 그는 '타인' '경의선' '어머니' '사랑이 깊으면' '명동의 밤' '태종대의 밤' 등 대중 친화적인 노래들을 불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언론 인터뷰] 현당 "무디 트로트를 아시나요"
- 2009.12.03
트로트 가수 현당이 20주년을 기념하며 일곱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현당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 <사랑이 깊으면>을 '무디 트로트'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대중 앞에 섰다. 통상적인 트로트이지만 '은근한 분위기'를 입혀 '무디 트로트'를 완성했다.
현당은 즉석에서 <사랑이 깊으면>의 후렴구를 불러주며 곡의 흥겨움을 몸소 전했다. '서로가 좋아서 행복했는데/ 사랑이 깊으면 미움도 깊어요/ 한 순간 미움에 돌아서지마'의 가사가 정겨운 리듬과 어울려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앨범은 작년부터 준비해서 올해 빛을 보게 됐죠. <사랑이 깊으면>은 지금까지 부른 곡 가운데 가장 흥겨운 템포와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특히 현실적인 가사가 젊은 층에도 크게 어필하고 있어요."
현당은 <사랑이 깊으면>을 발매하기 전 지인들을 통해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곡의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젊은 감각이다'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등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다고. 현당은 이번 기회에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포용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 요새 (경제적으로) 어렵다고들 많이 하시는데, 제 노래로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해요. <사랑이 깊으면>은 멜로디와 가사가 쉬워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따라부르실 수 있을 거예요."
현당은 이번 앨범에 무려 19곡을 담았다. 2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물론이고 2년 만에 나온 앨범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히트곡인 <여자는 모르지> <설악산의 추억> <경의선> <정 하나 준 것이> 등을 모두 수록했다. 많은 곡을 담은 건 팬들의 요청도 한 몫 했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이어서 주부 팬들의 기다림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 현당은 또한 <아바의 여인> 등 2곡을 직접 작사해 팬 서비스까지 했다. 그런데 작사가의 이름이 신희준으로 돼있답니다.
"선희준은 제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 부르던 이름이에요. 이 이름에 대한 애착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앨범에만 올리고 있어요. 현당이라는 지금 이름도 좋지만 예전을 반성할 수 있는 선희준도 버릴 수 없어요."
현당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층 더 바빠졌다. 여러 행사들과 방송 스케줄로 눈 코 뜰새 없다. 그래도 매니저 없이 10년 이상을 활동해왔다. 일이 즐거우니 힘들 틈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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